도쿄일상
[일상] 21.06.06 격리 후 백수 생활 시작 (여름이었다) 본문
어느덧 격리가 끝나고
슬슬 움직여야 될 때가 왔다
별다른 생각 없이 일을 그만둔 터라 앞길이 막막...
우선 생활비를 위해서 실업 수당 신청과
알바 자리는 찾아둔 상태
취업활동을 시작해야 되지만
오랜만에 여유이니 조금 더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흥청망청
놀고 싶다
전에 다니던 직장이 워낙 블랙기업이어서
조금은 더 쉬어도 좋지 않을까..?
매월 야근은 60시간을 안 넘긴 적이 없지만
행복도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격리 기간 동안 즐겨하던 게임
엎드려 있는 인형이
저의 상태를 잘 표현해주는 느낌이라 스크린샷 찍어둠ㅎㅎ
또 격리 중에 친구한테 검정치마 신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역시 변함없이 너무 좋음
격리 끝나고 첫 외출
계속 누워 생활했던 나는
저질체력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근처 카페에서(바로 옆 역)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물론 전철 이용^^
귀여운 전철이 와서 찍어둠
회색이었으면
이웃집 토토로였을 텐데..
가는 길에 발견한 니쿠망,,,
냄새가 상당해서 지나칠 수 없었따,,
모양이랑 냄새에 비해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드디어 카페 도착
매일 내가 내린 허접한 드립 커피만 먹다가
밖에서 먹으니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하고 다시 느낌..
커피는 제발 사드세요^^
맛차 케이크도 맛있었음
일본 카페는 점 드립 방식이 주류인데
거의 처음으로 푸어오버 방식의 드립 커피를 마셔본 듯하다
원두 종류도 많았고
추출방식도
에스프레소, 브루잉, 프렌츠 프레스로 고를 수 있었다.
꽤 좋았던 카페
앞으로 자주 갈듯
본점은 교토에 있다고 한다
그 주 주말에 방문했던 시부야 역 앞
스크램블 스퀘어
시부야는 지금 코로나 방지대책으로
해가 지면 정전시켜버린다
처음 보는 어두 컴컴한 시부야역이라 찍어봄
가게 도착 후 친구들 만남
가게 사장 부부도(나랑 동갑이었다) 친구 지인이었는데
인테리어 샾 겸 조금 하게 술 마실수 있는 바도 하고 있었다.
술잔으로 나온 컵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음
거나하게 마시고 취해서 찍은 단체 사진..
오랜만에 사람들이랑 술 마셔서 너무 좋았다
결국
그릇이랑 컵받침
지름,,

백수이거늘,,
그다음 날 아침 산책
아침 일찍부터 야구시합 중이었다
사실 산책이라 썼지만
나는
숙취 때문에 해장 목적으로 맥모닝이 너무 당겨서 사러 간 거였음,,
맥모닝을 샀지만
햄버거 사진은 없다
왜냐하면 까먹고 바로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먹고 나서 사진 안 찍은 거 바로 후회함
한국 포함 한 달간의
격리가 끝나니
어느덧 여름이었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간다)
ㅎㅎ
여름 기념으로 몸보신할 겸
백숙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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