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년 만의 귀국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여건 상 갈 수 없었던 한국을 2년 만에 갔다 왔다
(3월 달 사진)

 

이 시국에 어떻게 갔다 왔냐 하면..

이 짤방을 쓰게 되다니..

 

퇴사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한국이 갔다 오고 싶었기 때문에ㅎㅎ

(슬슬 이직하려는 생각도 있었다)

물론 갔다 온 뒤로는 다시 취업 활동이라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언제나 힘든 것은 미래의 나에게 맡겨두는 타입이기 때문에

한국으로 출발!

 

 

 

입국 때문에

PCR 검사만 3번 하고
도착하자마자 2주 격리 시작
멘탈 나가는 줄..

격리 끝나자마자 만난 친구
이사한지는 1년 반전이지만 나름의 집들이 겸 해서
친구 집 방문

오랜만에 보는 너무나 그리웠던 서울 풍경

딴에 오랜만에 귀국이라고 축하도 받음ㅎㅎ
남자 둘한테 케익으로 축하받으니 기분 묘했다

야경도 너무나 좋았다
결국 만취

그다음 날 해장
목적은 해장이었으나 오전부터 술..

친척동생 만났을 때 먹었던 에그드랍

오징어 볶음이 맛있었다

나름의 데일리룩ㅎ

일본 유학시절 친구들
둘 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건 비슷한 듯..
파이팅..!

술 선물 받음:)

시간이 애매해서 인테리어샵 들렸다가
술 마시러 감

이 사진은 아마 2차인데 얘기하느라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다..
그날 결국 친구 집으로 3차까지 감ㅎㅎ

나름의 데일리룩ㅎ

한국 대학시절 친구들 모임
다들 주당이라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만난다

다들 늙었네..라떼는..으로 이야기 시작
대학 때 같이는 술 못 먹지라며..
다들 사회인의 고충을 털어놓았지만

결국....

중간 집계 사진임..
저 날 저 자리에서 술값 15만 원 나온 듯..
그리고 친구 집으로 2차
(다음 날 친구 한분은 링거 맞으러 가셨다)

변했다 변했다 해도
변한 게 없었다..

매일 술만 먹은 거 같지만
나름의 문화생활도 함

유리 공예였는데 재밌게 관람했다
(실상은 30분도 안돼서 나온 뒤 술 마심ㅎ)

집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 퇴근 후 만나 회포
순대국 원리주의자가
추천해준 가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라 했다)

사실 이 날 할머니가 순대 먹고 싶다 하셔서
포장도 할 겸 간 거였는데
라스트 오더 지나 버려서
포장 못 해갔다


그 뒤로도 한번 더 방문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인해 실패..

결국 삼고초려 만에 순대국 겟또..!

이 날 뒤로는
너무 밖으로만 싸돌아다녀서
안 나가고 집에서 가족들이랑 시간 보냈다

그래서 사진이 없음ㅎㅎ

귀국

한 달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너무나 즐거워서 인지
찍어둔 사진이 얼마 없다

언제 다시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건강하길..🙂

나에게는
일본 귀국 후
또다시 2주 격리가 기다리고 있다..🤧